한국 토종 스포츠 ‘휘타구(揮打球)’ 세계를 타격하라!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청마(靑馬)의 우렁찬 기상만큼이나 야심찬
신년 계획을 내비치곤 한다.
특히나 금년에는 필히 운동을 하겠노라
호언장담하여 보지만 요즘 같이 살을 에는
추위엔 쉽사리 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여기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어 화제다.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각각의 장점이 모여
탄생하게 된 구기종목 ‘휘타구(揮打球)’!
태권도를 잇는 차세대 토종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선점한
휘타구협회와 김형석 회장을 찾았다.
전 연령층이 즐기는 국민생활스포츠로 각광
휘타구는 휘두를 휘(揮)칠 타(打) 공 구(球)
3음절의 합성어로 가로너비 3미터 세로너비 8미터
규격의 경기장에 높이 1미터 30센티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손의 라켓을 활용하여
공을 주고받는 방식의 이색 구기종목이다.
얼핏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의 모습과
흡사하지만 기존에 배드민턴이나 탁구,
테니스가 안고 있던 단점을 철저히 배제하고
장점만을 가지고 만들어진 스포츠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기존 종목들이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한
기타 관절 질환을 유발 하는 반면 건강하게
전 연령층이 즐기기에 적합해 많은 이들이
즐겨하는 국민생활스포츠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나 휘타구는 독창적인 경기방식을
개발해 전신운동 및 유산소 운동의 효과와
더불어 양손을 활용한 타법은 좌우 두뇌개발
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의 발육을 돕고 있다.
또 퇴화된 근육을 단련시켜 오십견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포츠로 알려지면서
재활치료의 목적으로 다수의 재활치료사들이
휘타구를 배우기 위해 김 회장을 찾고 있다.
또한 기존의 스포츠에서 난해하게 여겨졌던
전문적인 테크닉과 경기방식은 휘타구의 용이한
접근성으로 생활체육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2009년 사단법인 출범이래 전국 태권도, 검도,
합기도 등 1500여 도장에 보급이 되면서
경기남부연합회, 경기중부연합회, 경기북부연합회,
인천시협회, 충남연합회, 전북연합회, 전남연합회,
부산북부연합회, 경남동부연합회등이 발족 되어
10만명의 국민들로부터 각광받게 되었고 나아가
세계 각 부처에 산하 기관을 두어 휘타구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한국에서 하는 모든 스포츠가
외국에서 전해 온 것에 회의를 느껴 한국인이
만든 토종 스포츠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고자
연구개발하게 되었음을 설명했다.
“휘타구는 단순히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를 베껴 온 것이 아닙니다.
경기코트, 셔틀콕, 라켓, 경기방식
하나하나를 밤잠 설쳐가며 연구했습니다.
모든 과정을 교본에 담았고 또한 2년 정도
임상훈련을 통해 인간이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사단법인 출범과
동시에 8개의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서 입지전적
휘타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노령화시대에
맞서 윤택한 삶에 필수 요소로 생활체육이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휘타구는 매우 유용하고
적합한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0대부터 70대의 전 연령층이 즐기는 유일무이한
스포츠라는 점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게된 원인으로
꼽으며 운동을 즐겨했던 김 회장 역시 나이가 들어서도
운동을 하고자 했던 의지가 휘타구의 시발점이 됐고,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스포츠가 됐다는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열정10단! 김형석 창시자의 의지산물 지금은 각종
무도 합이 30단이 웃도는 김형석 회장의 유년시절은
다소 의외의 모습이었다.
작은 체구 탓에 나약했던 김 회장은 ‘깡다구’를
버팀목 삼아 태권도를 배우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진학 후 유도선수로 맹위를 떨쳤던
김 회장의 모습에서 나약했던 소년 김형석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건장한 청년 김형석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됐다.
이후 체급적 제약에 시련을 극복하지 못한 김 회장은
방황을 거듭하다 20대 초년기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잠재적 운동신경이 탁월했던 김 회장은 일본 현지에서
검도를 연마했고 국내 최초 세계선수권 3위를 제패 하는
등 국가대표로 활동 했다.
이와 같은 김 회장이 지금의 위치를 걸어오기까지
혹독한 시련들을 마주했었다. 하지만 김 회장은 굴하지
않았고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휘타구를 탄생시켰다.
“저는 지금도 자녀에게 학업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일에 있어 열정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을 늘 전합니다.
큰 뜻을 품고 희망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6월 대한휘타구협회는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등
7개국 국제기구 출범과 더불어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 태권도를 잇는
또 하나의 토종 스포츠 ‘휘타구’의 저력을
세계 각 무대에 보이게 된 것이다.
머지않아 세계인들의 양손에 휘타구 라켓이
쥐어질 날을 그리며 다이나믹 코리아도
대한 휘타구 협회와 김형석 회장의 앞날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취재 홍승국기자